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태우 인턴기자 = “안희정이 1등을 해선 안 된다. 제발 문재인이 1등 해야 한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7일 열리는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과 관련해 이같은 바람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만약 이변이 나서 민주당의 후보가 안희정 지사가 됐을 때 거의 비슷한 이미지가 있는 안희정과 안철수의 대결은 훨씬 버겁게 생각하기 때문에 제발 문재인이 후보로 확정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본선 후보가 결정되고 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이 하나로 단일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박 대표는 “반문연대 구도를 가지고 문재인과 대결하려고 하면 그 자체가 패배주의”라고 강조했다.
이어 “연합연대라고 하는 것은 첫째 정체성이 같아야 한다”며 “박근혜 부패세력과는 함께할 수 없다고 하는 분명한 입장을 우리는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은 광주 광산구 광주여자대학교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 순회투표 경선을 한다. 문재인·안희정·이재명·최성 후보는 순회투표 현장을 찾아 투표 대상자인 대의원들을 상대로 마지막 한표를 호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