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상 서울대 교수의 강의를 관통하는 하나의 틀이다. 그는 "강의 시간에 현실에 대한 비판을 많이 한다"며 "이론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문제에 대한 정책대안까지 논하곤 한다"고 말했다.
이는 인터뷰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인터뷰 내내 한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비판할 뿐만 아니라 여러 대안을 제시하는 데 골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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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필상 서울대 교수는 “이 나라의 경제는 청년들의 것이다"며 "청년들이 나라를 이끌어가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또한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기성세대들이 청년들이 겪는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조언도 마다하지 않았다.
이 교수는 "기성세대가 빚을 많이 졌다. 기성세대가 청년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고통을 분담하지 않아서 청년들이 더 힘든 것이다"며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주는 노동개혁이 시급하다. 실업자를 위한 노조, 비정규직을 위한 노조, 차별대우를 받는 사람들을 위한 노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청년들에게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 교수는 "대한민국은 청년들의 것이다"며 "이들이 나라를 이끌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