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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 참여회 장면[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교육과 농업의 대표적인 ‘윈-윈 모델’로 자리 잡아 가고 있는 충남도의 ‘도심 속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이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참여 학교도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학교 논 만들기는 도내 친환경농업단체(마을)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 지역 초등학교에 작은 논을 만들어 모내기와 추수, 현장 체험학습 등을 제공하고, 해당 학교는 친환경 쌀을 소비하는 상생 협력 사업이다.
학교 논 만들기 참여 학교는 사업 첫 해 14개교에서 이듬해 100개교로 급증했다.
또 2013년 102개교에서 2014년 101개교로 1개교가 감소했으나, 2015년에는 121개교로 다시 크게 늘고, 지난해 153개교, 올해는 163개교가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처럼 학교 논 만들기 참여 학교가 크게 증가한 것은 동참 학교 등의 만족도가 높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작년 학교 논 만들기 참여 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만족한다는 의견이 78.4%로 불만족(5.4%)을 압도했다.
이와 함께 응답 학교의 67%는 친환경 쌀을 학교급식에 사용하겠다는 의사를 표했으며, 학교 논 만들기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응답도 77%에 달했다.
박지흥 도 친환경농산과장은 “학교 논 만들기는 농촌의 가치에 대한 인식 제고, 올바른 식생활 문화 조성, 농업·농촌의 경제적 활력 증대 등을 위해 추진 중인 사업”이라며 “도시 학교와 농촌 마을이 상생 발전하는 학교 논 만들기를 앞으로도 지속 추진해 도농교류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학교 논 만들기 본격 추진에 앞선 지난 24일 서울시 교육연수원에서 서울지역 115개교와 16개 친환경단체(마을) 관계자 등 1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오는 30일에는 충남·대전·세종 지역 41개교 등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다음 달부터는 163개교에서 모내기 행사를 순차적으로 갖고, 7∼9월 ‘찾아가는 농부 선생님’, 친환경 마을 농촌 체험 활동, 10∼11월 추수 행사 등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