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부산) 조현미 기자 = 부산에서 열린 '국제위암학술대회(KINGCA위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위암 전문가 700명 이상이 몰렸다.
2017 KINGCA위크가 23~25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전 세계 28개국 위암 전문가 737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KINGCA위크는 대한위암학회가 만든 국제 학술대회로, 매년 한 차례 열린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았다.
대회 기간 '디지털 환자'에 대한 강의가 큰 관심을 모았다. 디지털 환자란 수술 전 컴퓨터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을 통해 미리 환자 몸에 있는 암 위치와 크기, 혈관 진행 방향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몽골과 인도 등 위암 발생률이 높지만 진단·진료 경험이 적은 국가의 의사에겐 국내 병원 방문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은 '위암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인 우리나라의 위암 치료법 등을 배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