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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제동 일대 전경 [사진= 서대문구 제공]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홍제1구역 재건축조합은 이날 오후 조합원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8부 능선이라 불리는 관리처분계획안 수립의 건을 의결했다. 조합 측은 4월 중순쯤 관리처분인가 신청을 접수하고 연내 이주와 철거, 착공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서대문구 통일로 345-1 일대 3만8975㎡에 건폐율 25.49% 이하, 용적률 248.7% 이하를 적용한 지하 4층~지상 18층 공동주택 10개동 819가구 등을 공급한다.
이번 관리처분총회를 연 홍제1구역을 포함해 홍은동과 홍제동 일대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 구역은 11곳(재개발 5곳, 재건축 6곳)이다. 재개발 사업은 홍은12·13·14구역과 홍제2·3구역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재건축 사업은 홍제1·3구역과 홍은1·2·5·6구역에서 진행 중이다. 홍제역 인근 홍제1동 156번지 일대 홍제2구역(4만9388㎡) 주택재개발사업은 지하 4층, 지상 18층 아파트 14개 동 906가구 규모로 현재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2018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3월에는 홍제1동 451-13일대 무궁화단지(1만4754㎡)는 재건축을 통해 지하 3층, 지상 13층 아파트 10개 동 296가구가 준공됐다.
홍제3동 270번지 일대 홍제3구역(5만8367㎡) 주택재개발사업은 현재 관리처분계획인가 완료 후 올해 7월 착공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단독주택 등 367개동이 지하 3층, 지상 20층 아파트 16개 동 1085가구 규모로 탈바꿈한다.
이외에도 홍은사거리 인근 홍은1동 450번지 일대에서 홍은12구역(2만6421㎡) 주택재개발사업이 올 1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20층 아파트 8개 동 552가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노후주택이 많았던 홍은·홍제동 일대 정비사업이 탄력을 받은 것은 강남 재건축 등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서울 구도심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인근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녹번과 은평스카이뷰자이 등이 완판된 영향도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서대문구는 도심권 주택지구로 그동안 개발의 불모지였지만, 최근 개발이 진행되며 수요층들이 많이 몰리고 있다" 며 " 특히 도심권 업무지구가 인접해 있는 데다 북한산, 인왕산 등이 위치해 주거쾌적성까지 뛰어나 개발 후 미래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