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테러범, 극단주의 관련성 의심돼 조사받아…범행차도 '교사'로 사칭해 렌트

2017-03-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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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AP]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런던 테러범인 칼리드 마수드가 과거 극단주의와의 관련성으로 의심을 받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몇년 전 마수드는 폭력적인 극단주의와 관련성이 의심돼 국내정보국(MI5)으로부터 한차례 조사를 받았지만, 별다른 점이 발견되지 않아 마수드는 '테러 주변부' 인물로 판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22일(현지시간) 마수드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가득한 런던 의사당 부근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다리로 승용차를 끌고 가 들이받는다. 운전을 멈추지 않은 마수드는 의사당 출입구 근처에 내려 자신을 가로 막는 경찰관을 향해 칼을 휘두른다. 

결국 경찰관 1명이 마수드의 칼에 희생됐고, 마수드는 무장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지며 테러는 끝이 난다. 

특히 마수드는 테러에 사용할 승용차를 렌트할 때 '교사'라고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방송에 따르면 마수드는 이번 주 초 버밍엄 북부에 있는 렌터카업체에서 차량을 빌렸고, 직업란에 '교사'라고 적었다. 하지만 그는 학교에서 교사로 일한 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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