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런던 테러를 직접 목격한 사람들의 증언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웨스트민스터 다리 위를 걸었던 제임스 셰리프는 영국 더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시속 70마일(약 112㎞)로 달렸던 게 분명하다. (차에 치인) 수십 명의 몸이 공중으로 붕 떠올라 날아다녔다"면서 "마치 대학살 현장 같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2시 반 한 남성이 다리 위를 걷던 행인을 향해 차를 돌진해 친 후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용의자를 포함해 4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당시 관광을 하던 한국인 관광객 5명도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달려오는 차를 피해 템스 강으로 뛰어들었던 여성은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지만 크게 다쳤고, 용의자에 칼을 찔린 경찰관 1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