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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회의원의 약 80%가 1년간 재산이 불어난 가운데 각 당의 지도부 역시 대부분 재산이 늘었다. 유일하게 재산이 감소한 지도부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였다.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6년도 재산변동 신고 내역' 등에 따르면 지도부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인사는 자유한국당의 정우택 원내대표로 약 67억5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약 3억8000만원 늘어난 수치다.
바른정당의 당 대표 권한대행을 맡고 있는 주호영 원내대표의 재산은 약 24억6000만원으로 1년 새 3500만원 정도 늘었다.
반면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총 11억1000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전년보다 약 1억5000만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4000만원 가량 늘어난 약 4억6000만원을 신고했다.
정의당의 노회찬 원내대표의 재산액은 10억1000만원으로 역시 같은 기간 4000만원 가량 늘었다.
한편 이번 집계 결과, 국회의원 299명 중 1년 전보다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237명으로 전체의 79.3%에 달했다. 1억 원 이상 재산을 불린 의원만 143명(47.8%)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