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상록경찰서(서장 이석권)가 안과 배려문화 확산 및 고령화 사회 진입에 대비해 어르신 우선 주차구역 설치를 시행하고 있다.
21일 행정자치부의 2월 주민등록인구 통계에 따르면, 65세 이상의 노인 인구 비율은 2008년 10.2%에서 현재 13.7%로 3.5%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조사돼 사실상 정해진 미래인 고령화된 대한민국을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쟁점이 됐다.
어르신 우선 주차구역은 주차장 진입후 주차가 수월한 곳에 노란색으로 주차면을 그리고 주차면 내 ‘어르신 우선주차’라는 문구를 넣어 교통약자에 대한 배려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현재 관서 내 어르신 주차구역 15면 설치를 시작으로 다중이용시설, 병원 및 공영주차장 170면 등 총 185면이 설치됐으며, 추후 아파트 경로당 인근과 체육시설 등 노인들의 이동권 확보가 필요한 지점에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이석권 서장은 “연세가 들수록 공간 지각 능력이 저하되고 이런 현상이 주차 뿐 아니라 교통안전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최소한의 불편을 덜어 드리고자 시행하는 만큼, 주민들도 어르신 주차구역은 어르신에게 양보를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