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법무·검찰 간부 평균재산 18억원… 김수남 총장 23억 신고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법무부와 검찰 고위 간부들의 평균재산이 18억824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17년도 고위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재산 공개 대상인 51명의 법무부와 검찰 고위간부들의 평균재산은 18억824만원으로 집계됐다.

51명의 재산공개 대상자 중 10명은 30억원 이상, 23명은 1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했다.

김수남 검찰총장은 23억103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지난해보다 4328만원 늘어난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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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장과 배우자가 소유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미도아파트는 현재가로 11억400만원이었다. 예금은 본인 6억5123만원, 배우자 4억25만원 등을 보유했다.

양부남 광주고검 차장검사는 총 50억9290만원을 신고해 재산공개 대상자 가운데 최고 자산가에 이름을 올렸다.

노승권 서울중앙지검 제1차장검사는 총 40억6763만원을 신고해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장인종 법무부 감찰관이 48억274만원을, 정점식 대검찰청 공안부장이 45억1987만원을, 권익환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43억7074만원을 신고했다.

이밖에 구본민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40억4105만원), 김진모 서울남부지검장(36억7572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