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53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의교급여 과다이용자의 의료이용 형태를 분석해 올바른 의료이용 정보제공, 건강상담 및 교육을 통해 수급권자의 합리적인 의료이용으로 건강관리 능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도내 의료급여 대상자는 9만5천명으로 이들의 진료비용은 493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의료급여 혜택을 받은 사람은 전년대비 3.57%정도 감소했으나 진료비는 8.9% 증가했다. 특히 병의원에 지불하는 1인당 진료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건강보험과 비교했을 때 2.46배(781만2천원) 높다.
이는 수급권자의 비합리적인 의료기관 이용, 약물과다복용, 숙식 목적의 입·퇴원 반복, 비정상적인 장기입원과 의료기관의 과잉진료, 고령화 에 따른 요양병원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도는 무분별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사례를 포함해 총 1만1970명에 대한 집중 사례관리를 통해 장기입원환자 554명 퇴원시켰다. 이로써 전년도 32억원 대비 166% 늘어난 53억 원을 절감했다.
올해는 도내 간호과 대학생을 활용해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제를 도입, 1대1 상담 기능을 강화해 의료정보 전달, 적정한 의료 이용을 유도한다.
또한 부적정 장기입원자 및 의료급여 과다이용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연계해 사례관리심사연계 합동방문 중재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 진료내역 심사를 엄격하게 진행한다.
홍민희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장기입원환자 3천7백명 등 총 1만3천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리에 집중해 의료급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