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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부패 닭고기 유통 논란에 휩싸인 브라질 업체 'BRF'는 국내에 수출한 닭고기의 유통과 판매를 잠정 중단했다.
브라질 연방경찰은 "BRF를 비롯해 30여 개 대형 육가공업체가 부패한 고기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사용이 금지된 화학물질을 사용하고 유통기한을 위조하는 등 위생 규정을 어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방법으로 생산된 브라질 닭고기의 상당량이 이미 한국 등 외국에 수출된 것으로 드러나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국내에서 소비된 닭고기 70만4000t 중 수입 닭고기는 10만7399t이다. 이 가운데 브라질산 닭은 83%인 8만8895t에 달한다. 문제가 된 BRF에서만 절반가량(4만2500t)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수입 닭이 이렇게 많이 유통됐다니" "치킨을 시켜먹지 말아야겠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