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 조모(61)씨는 탈출해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지만 선원 최모(62)씨는 실종된 상태다.
여수해경은 구조대와 경비함정 5척을 동원해 사고 해상을 주변 전방위적으로 수색하며 최씨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여수해경은 여수연안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이날 사고 시간대에 인근을 항해한 러시아 선적 B호(6689t급)와 파나마 선적 C호(3만8천881톤) 등 외국 화물선 2척의 정보를 입수해 정선 명령을 내렸다.
이들 상선에 제주해경이 출동해 어선과의 충돌 여부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선장 조씨는 "18일 오후 2시께 출항, 이날 소리도 남동쪽 55㎞ 해상에서 조업 중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배가 전복됐다"고 해경에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