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17/03/19/20170319104926417091.jpg)
충북도는, 서울~세종고속도로가 오송 청주를 경유하면 중부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시켜 앞으로 중부고속도로를 확장하는데 악영향이 올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청주시는 악영향을 준다는 충북도와 달리 지역발전을 위해 오송 청주 경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청주시는 지난 15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청주권 고속도로망 구축과 지역발전 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청주시는 서울- 세종 고속도로가 오송을 무조건 경유해야 한다는 입장을 펼친 반면에 충북도는, 중부고속도로 교통수요가 줄어들 경우 확장사업이 무산될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학회는 4개안을 제시했다. 1안은 청주 오송 서쪽을 근접 통과하는 것으로 경기도 안성-충북 진천 백곡-오송-세종시로 연결된다. 2안은 오송 2산업단지 서쪽을 지나 오송에서 세종 연동을 거쳐 세종분기점 (JCT)으로 연결한 점이 1안과 다르다. 3안은 안성-세종 구간을 동쪽으로 이동시켜 오송 국가산업단지 동쪽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4안은 안성에서 청주 나들목 (IC)을 직접 잇는 방안이다.
이에 A위원은 "기술적 문제가 있지만 비용도 적게 들고 중부고속도로 교통량 감소에도 영향이 적은 4안을 국토부에 제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지만 B위원은 "4안은 완전 다른 노선으로 정책으로 입안하기 어려울 것이다. 국가 계획은 시·종점이 바뀌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C위원은 "중부고속도로 확장에 대한 영향, 지역개발 효과 담보만을 고려했을 때 3안이 적합하다"고 했고 D위원은 "경제성이나 노선의 기술적 타당성, 교통망 구조를 봤을 때 국토부 계획안이 제일 낫다. 안타깝게도 기대한 최선안이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논의 끝에 자문위원들은 4안을 중심으로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노선과 1~3안을 보완한 노선 등 2가지를 국토부에 제출할 것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