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5년 동안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사고는 417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2년 62건, 2013년 73건, 2014년 76건, 2015년 100건, 지난해 106건으로, 농촌 고령화와 맞물려 연평균 15% 씩 늘었다.
사고 유형은 작업 중 사고가 226건, 도로에서의 교통사고가 191건으로 조사됐다.
또 농한기인 12월 12건, 1월 11건에 불과하던 농기계 사고는 2월 21건, 3월 32건으로 영농 준비기 및 본격적인 영농철에 접어들며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겨우내 보관해 온 농기계를 정비 없이 사용하거나, 지반이 녹아 미끄러지기 쉬운 상황에서의 운전 부주의 때문으로 풀이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봄철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농기계 사용 전 반드시 점검을 실시하고, 좁은 농로를 이동할 때에는 미끄러짐 사고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