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선출마 선언 무리수 발언, 박지원 "대통령 꿈꾸는 분들 달라야 한다는 생각, 도 넘는 기대냐"

2017-03-1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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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페이스북]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일부 대선 출마자들의 도 넘는 발언에 대해 지적했다.

18일 박지원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대통령 후보 출마자들의 발언이 도를 넘습니다.남재준 전 국정원장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실을 파악하지 못한 책임은 멀리하고 만약 사실을 알았다면 "권총을 가지고 청와대로 갔을 것"? 누굴 쏘려 가려고 했나요.홍준표 지사도 만약 대법원에서 유죄판결 나면 "노무현 대통령 처럼 자살한다"? 대통령을 꿈꾸는 분들은 조금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 제가 도를 넘는 기대를 하는건가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경남지사는 '대법원 판결이 남아 자격 논란이 있다'는 질문에 "0.1%도 가능성이 없지만, 유죄가 되면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살하는 것도 검토하겠다"는 대답을 여러번 반복해 논란이 불거졌다.

앞서 홍준표 지사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향해 "주당 1등 하는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자 이후 "노무현 대통령 시절 비서실장이란 사람이 뇌물 받는 걸 몰랐다면 깜이 안 되는 사람이고, 뇌물 받는 것을 알았다면 공범 아닌가. 막말이 아닌 팩트"라고 거듭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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