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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이 날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 따르면 특성화 고등학교 학생이었던 고 김동준 군은 현장실습에 나갔다가 나이 많은 직원에게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김동준 군의 어머니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에게 “이XX야, 그렇게 밖에 못해? 너 때문에 우리 조가 일을 못한다는 말을 들어야했다”며 “현장실습에 나가 12시간 씩 일해야 했다”고 말했다. 김동준 군은 나이 많은 직원에게 뺨을 맞는 등 폭행까지 당했고 그 후 그 사실을 밝히지 말라며 협박을 당한 후 자살했다.
한 특성화고 학생은 전자기기 쪽으로 취업을 원했지만 현장실습을 외식업체로 나가 고된 노동에 시달렸다.
이 학생은 결국 사직서를 내러 마지막 출근을 했다. 그런데 그 학생은 다음 날 자살했다. 알고 보니 이 학생이 사직서를 내자 그 외식업체 상사가 이 학생에게 “사람도 없는데 그만 둬?”라며 온갖 모욕을 한 것. 한 마이스터고 여학생은 현장실습을 나갔다 성추행까지 당했다.
교육부는 “우리는 학교에서 일어난 일만 단속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고용노동부도 “현장실습 과정에서 부당 노동행위가 일어나야 단속 가능하다”고 밝혔다.
즉 현장실습을 나간 특성화고ㆍ마이스터고 학생들은 학생도, 노동자도 아닌 존재가 돼 버린 것. SBS ‘그것이 알고싶다’은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