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자동차경주협회, SK텔레콤 'T맵' 기반 국민 참여형 프로그램 운영

2017-03-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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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한 글로벌 캠페인 ‘Action for Road Safety’이 국내 1위 모바일 내비게이션 ‘T맵(Tmap)’을 기반으로 올해 국내에서도 시작된다.

SK텔레콤은 대한자동차경주협회, 교통안전공단, BMW 그룹 코리아 등 자동차 운전문화 핵심 대표 기관들과 함께 글로벌 교통안전 개선 캠페인 Action for Road Safety에 참여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UN과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수백만 명의 생명을 앗아가는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올해부터 FIA 산하단체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 주도로 시작된다.

한국은 국제교통포럼 조사결과 인구 10만 명 당 교통사고 사망자 12명으로 세계 5위, 서울의 경우 인적 재난 사고 1위가 교통사고일 만큼 경제수준에 비해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가 매우 크다.

이에 따라 대한자동차경주협회는 T맵을 기반으로 Action for Road Safety 캠페인을 시작해 국내 운전자 인식 개선 및 교통사고 피해 줄이기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운전자들이 게임처럼 즐기면서 안전운전 기술을 습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고 피해를 줄이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테마로 구체적인 세부 프로그램을 확정해 올 상반기내에 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월 1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T맵 운전습관 메뉴를 활용, 사용자의 운전습관 측정과 드라이빙 교육 컨텐츠 참여 점수 등을 합해 스포츠 경기처럼 순위를 가리는 형식으로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나아가 참여자들이 가족들과 함께 직접 현장에서 안전 운전을 배우고 이를 겨루는 오프라인 이벤트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교통안전공단과 국내 모터스포츠 주관 단체인 대한자동차경주협회의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안전운전 실력을 겨루는 실제경기와 같은 흥미요소를 추가 ‘재미있게 참가해 안전기술을 배운다’는 캠페인 취지에 맞게 운영할 계획이다.

이해열 SK텔레콤 T맵 사업본부장은 “이번 글로벌 교통안전 캠페인에 T맵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돼 책임감을 느끼며, T맵의 운전습관을 통해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고 나아가 교통 사고를 줄이는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장 토드 국제자동차연맹 회장은 “UN과 함께 하는 글로벌 캠페인에 한국이 매우 인상적인 프로그램으로 참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국제자동차연맹 차원의 관심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며, 한국형 캠페인이 다른 국가에 모범 사례로 전해 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Action for Road Safety는 지난 2011년 UN이 교통사고를 주요한 인류의 사망원인으로 지목하고 피해자 500만명 줄이기를 목표로 국제자동차연맹이 주도하고 있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재 각국의 교통부 장관과 자동차기업 대표 등 유명 인사들이 패널로 참여하며 다양한 교통사고 피해 줄이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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