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올해 신속한 의사 결정과 적극적인 투자로 지속가능 경영을 실현하고, 주주 이익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17일 장 부회장은 서울 중구 페럼타워 본사에서 열린 제63기 정기주주총회에 참석해 "지난해에는 강력한 구조조정을 통해 괄목할 만한 재무구조 개선 성과를 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올해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결코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변화를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 회사와 주주의 이익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장 부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했다. 주주총회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주총에서는 2016년 별도기준 매출액 4조4650억원, 영업이익 2103억원 등 경영 성과 및 현금배당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사내외 이사 및 감사위원회 선임 등 주요 안건이 의결됐다.
사내이사에는 곽진수 전략실장(상무)이, 새 사외이사에는 각각 국회의원, 회계사 출신인 이두아 변호사, 주상철 변호사가 선임됐다.
이로써 동국제강의 새 이사진은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