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일부터 대형산불특별대책기간 돌입

2017-03-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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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건조한 기후로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봄철을 맞아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수립해 산불예방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2012~2016년) 부산에는 봄철에 총 35건의 산불이 났으며, 이중 34%에 해당하는 12건이 3월부터 4월까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입산자 실화 21건(46%), 소각행위 7건(16%), 기타 7건(38%)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봄철 산불은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 등으로 대형화될 우려가 큰 실정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3월 20일부터 4월 20일 까지를 '봄철 대형산불방지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시, 구, 군 및 시설공단별로 산불발생을 대비한 감시 및 예방태세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또한, 산불경보를 '경계' 단계로 격상하고 산불상황실 근무인원 증원 등 상황실 운영을 강화하고, 3월 10일부터 4월 20일까지 소각금지기간에 소각행위 기동단속반을 운영하여 산림내 또는 산림인접지 논·밭두렁, 영농부산물 및 쓰레기 소각행위를 강력히 단속한다.

또 산불감시원 700여명을 산불 취약지역에 배치해 집중적인 감시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감시인력은 입산통제구역 및 폐쇄등산로 출입통제, 화기물 소지 및 산림 내 담배를 피우는 행위 등을 단속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봄철 지역축제와 연계한 산불예방 캠페인, 마을·차량앰프, 재해문자 전광판 등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적극 활용하여 산불예방홍보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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