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세미 기자 = 미국 햄버거 체인 맥도날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저격한 트윗에 대해 외부 해킹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16일(현지시간) 맥도날드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는 “도널드 트럼프 당신은 정말 대통령으로서 역겨운 예다. 우리는 버락 오바마가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 게다가 당신의 손은 왜 이렇게 작은가”라는 트윗이 올라왔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와 관련해 맥도널드는 성명을 통해 “조사 결과 우리의 공식 트위터 계정이 외부에 의해 해킹 당했다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맥도날드 측은 “우리는 해킹과 관련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고 공식 계정을 통해 이 같은 트윗이 나간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과거에도 적지 않은 회사들이 해킹에 시달렸다. 일례로 지난 2013년 4월에는 미국 AP통신이 해킹을 당해 백악관이 공격을 당했다는 뉴스가 퍼져나가 일시적으로 미국 증시가 곤두박질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