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재선임...계열사 경영권 강화

2017-03-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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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사진=현대차 제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현대모비스 사내이사에 재선임됐다.

현대모비스는 17일 서울 강남구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40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부회장을 현대모비스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 했다.
정 부회장은 2002년부터 현대모비스 사내이사를 연임해 왔다. 정 부회장은 현대모비스 외에도 현대차, 기아차, 현대제철, 현대오토에버 등의 등기이사를 겸직하고 있다.

앞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CGCG)는 "과도한 겸직이 이사의 충실의무를 저해할 수 있다"며 "기아차와 현대차는 경쟁관계에 있고,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는 서로 거래 관계가 있기 때문에 이해상충의 문제도 존재한다"고 '반대' 권고 의견을 밝혔지만, 주주총회 현장에서는 원안대로 승인됐다.

또 이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도 제 50기 현대차 주주총회에서 현대차 사내이사로 재선임 됐다. 아들인 정 부회장까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현대모비스의 사내이사로 재선임 되면서 총수일가의 책임경영을 실천하는 한편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 강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모비스는 사외이사로 이태운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전 서울고법 법원장)과 이병주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전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를 재선임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사보수한도를 전년과 같은 100억원으로 동결했다. 현대모비스의 제 40기 이사보수 한도 승인액은 100억원이었으며 그 중 76억원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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