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

2017-03-1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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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김동근 경기도 행정2부지사가 “세계정원 경기가든을 대한민국의 정원문화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지역으로 개발해야 한다”며 철저한 기본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김동근 부지사는 17일 오후 2시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가칭 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용역에 관한 기본사항 및 추진방향을 보고하고 자문위원들의 의견 및 참석자들 간 건의사항을 공유·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김동근 부지사, 제종길 안산시장, 성종상 서울대 교수를 비롯한 경기도, 안산시, 산림청, 자문위원, 용역수행업체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연구 용역은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 조성사업의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추진되는 것으로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수행하고 있다.

도는 용역을 통해 ▲기초 및 타당성 조사, ▲개발방향 설정과 정원기본 구상, ▲경기가든센터 등 시설 및 국내외 모델정원 조성 방안, ▲정원문화진흥 및 주민 커뮤니티 공간 활용방안,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개발, ▲투자 및 관리·이용계획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이중 ‘경기가든센터’에는 정원산업진흥을 위한 공간으로 ‘정원산업의 창업 및 경영컨설팅 지원’,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 ‘자료수집·보존·전시’, ‘회의실 및 교육실’, ‘정원용 식물·시설물·재료 등의 생산·유통·판매장’ 등이 반영·구성될 예정이다.

도는 용역이 진행되는 동안 전문가 자문과 주민 의견청취 등을 실시, 이를 통해 그간 매립쓰레기로 인한 악취와 분출가스 등으로 건강과 재산 피해를 감내해 온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방침이다.

용역이 완료된 후에는 2018년 안으로 실시설계와 지방재정투융자 심사를 완료할 예정이며, 이를 바탕으로 2019년도부터는 본격 착공에 들어가 2021년 내 완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가칭)세계정원 경기가든’은 옛 안산시화쓰레기매립장 부지위에 약 45만㎡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인근에 40만㎡ 면적의 안산갈대습지공원, 47㎡ 규모의 화성비봉습지공원이 인접해 있어 이들을 연계해 개발한다면 111만㎡ 규모의 순천만 정원을 넘어서는 132만㎡의 국내 최대 규모 정원·에코벨트가 탄생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근 부지사는 이날 “세계정원 경기가든은 단순한 수도권 주민의 여가·휴식공간을 넘어 우리나라 정원문화 산업을 견인할 수 있는 특화지역으로 만들 수 있도록 기본계획을 수립해 달라”며, “착수보고회에서 자문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주민과 함께 조성하는 정원이 될 수 있도록 도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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