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우리은행은 지난 15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웰스 디벨롭먼트 뱅크(Wealth Development Bank) 투자 기념식을 개최했다.
우리은행의 필리핀 현지 중형 저축은행 투자는 필리핀 금융시장 개방 이후 외국계은행이 현지 저축은행 투자를 통한 첫 사례다.
현재 16개인 네트워크를 매년 3~4개 확대해 2020년까지 필리핀 전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신설 영업점은 빅쌀그룹이 운영하는 대형 백화점과 한국기업이 다수 위치한 마카티 및 카비테지역 등에 설립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규 오픈한 '글로벌 위비뱅크 플랫폼'을 필리핀 시장에 도입해 비대면 고객 채널을 확대하고, 플랫폼에 탑재된 한류콘텐츠 제공을 통해 한국문화에 관심이 많은 필리핀 젊은층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축사를 통해 "현지 파트너사인 빅쌀그룹과 협력하여 우리은행의 노하우를 활용, 고객들이 신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은행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필리핀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