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0.75∼1.00%로 인상] 서민들 자금난 커질듯

2017-03-16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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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서민들의 자금난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6일 실제 인상을 단행함에 따라 국내 대출금리의 인상 움직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나 금융당국이 천정부지로 불어나는 가계부채를 조이기 위해 상호금융조합·새마을금고 등 제2금융권 전반으로까지 여신심사를 강화하고 있기 때문에 서민들이 대출을 받기가 녹록치 않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서민의 경우 정부가 운영하는 서민금융 상품인 미소금융,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을 먼저 이용할 것을 조언한다. 

미소금융은 제도권 금융회사를 이용하기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계층에게 자활에 필요한 창업·운영자금을 무담보로 지원하는 금융상품이다.

신용등급 7∼10등급의 저신용자에게 창업·사업자금을 최대 7000만원까지 4.5% 이내의 금리로 빌려준다. 정부는 지원 기준을 기존 신용등급 7등급 이하에서 6등급 이하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소득이 3000만원 이하이거나 신용등급이 6∼10등급이면서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서민층이라면 햇살론, 새희망홀씨대출, 바꿔드림론을 이용할 수 있다.

햇살론은 대부업체나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으면 연 20%대의 고금리를 부담해야 하는 저신용·저소득 서민층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고자 만든 정책금융상품이다. 상호금융권에서 연 7.25%(저축은행은 9.05%·2016년 10월 기준)의 비교적 저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다.

시중은행에서 거래하고 싶으면 새희망홀씨대출을 이용하면 된다. 최대 2500만원까지 연 6∼10.5% 수준의 금리로 자금을 빌려준다.

국민행복기금의 바꿔드림론을 통해 대부업체나 캐피탈사의 고금리 대출을 시중은행의 저금리대출로 바꿀 수도 있다.

금리가 연 20%가 넘는 대출을 연 6.5∼10.5%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다. 단, 기존 대출을 6개월 동안 정상적으로 갚은 이들에게만 해당한다.

사잇돌대출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사잇돌대출은 거치 기간 없이 5년 이내 원금과 이자를 나눠 갚는 방식으로 1인당 2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신용등급이 4∼7등급인 중신용자가 은행권에선 평균 6∼10%, 저축은행에선 15% 정도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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