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경태 의원는 "정치인으로서의 기득권을 스스로 내려놓고, 국가의 갈등을 봉합하겠다"며, "뉴 패러다임의 제7 공화국을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 "대한민국은 가난한 나라였다. 그러나 국민들의 노력으로 경제 지수는 올랐으나, 국가의 잘못으로 청년들이 일자리 구하것도 복권 당첨되는 것 보다 더 어렵게 됐고,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어르신들이 폐지를 줍는 등 삶의 질이 상당히 떨어져 있는게 우리나라의 현재의 모습"이라고 현 정국을 꼬집었다.
또, 그는 "노자의 도덕경에 '정치가 소박해야 세상이 숨을 쉰다'는 말이 있듯이, 이제 정치인들도 바껴야 한다. 역대 대통령도 다 문제가 있엇다. 군사정권, IMF, 등 경제 대통령도, 심지어 첫 여성 대통령 마저도 국민을 잘 섬기지 못했다. 현 제도에서 문제점이 들어난 것이다. 이 시기에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개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의원은 이날 '사법시험 제도 존치, 로스쿨제도 폐지'라는 카드를 꺼냈다.
그는 "가난하거나 대학을 못가도 법조인이 꿈이라면 누구나 노력해서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사법시험 제도를 지속시키고, 돈스쿨로 불리는 로스쿨제도를 폐지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기자회견장에서 공정하고, 부정부패 없는 나라를 조성하고, 정치, 국회에 대한 국민 불신을 잠식시키기 위해서 국회의원 수를 대폭 줄이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국회의원 수를 247명으로 줄이면, 그에 소요되는 예산 1400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며, "그 예산을 청년 일자리와 노인 복지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조 의원은 부산지역 공약사항도 발표했다. 김해신공항 확장 건설과 부산해양특별시 지정 등 부산 발전을 견인할 주요 공약사항도 발표했다.
우선, 조 의원은 "김해신공항은 국가가 약속했던 대로 차질없이 추진돼야 한다"며 "활주로는 안정성을 고려한 거리로 조정이 돼야 하며, 특히, 부산시가 추진하는 2030엑스포가 유치가 확정된다면, 김해신공항은 더 포화상태가 될 것이다. 그에 걸맞는 국제적인 신공항 건설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조 의원은 지방분권 개헌에 관해서는 '삼각경제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특별시, 부산해양특별시, 광주문화특별시와 같은 방식으로 지역 특색에 맞는 경제체제를 구축해 지자체별 정책을 실시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외교, 안보, 통일 문제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확실히 밝혔다. 한반도 사드배치로 중국이 경제 보복조치를 가해도, 우리나라는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대한민국 안보, 미래, 통일 국가를 위해 비핵화를 추진하겠다. 단단한 외교로 통일한국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조의원은 "현재 대부분의 선진국이 자본주의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결국 원칙인 공정성이 무너진 것이다. 정치, 제도, 정책이 달라지면 발전할 수 있다.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바꾸고 싶다. 바위를 깨뜨리는 계란이 되어, 이 나라가 전진해 나가는데 보탬이 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출사의 표를 마무리 했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자갈치재래시장 상인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시장에서 대선출마 정견 발표를 하는 등 연일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