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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5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배급 오퍼스픽쳐스)의 언론시사회에는 김봉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현주, 장혁, 김상호, 라미란, 조달환, 지승현이 참석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 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손현주는 80년대 배경인 ‘보통사람’을 찍으며 느꼈던 감정을 언급, “당시 저는 대학을 다녔다. 그 시절 기억이 난다. 먼 이야기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장혁은 “87년도면 제가 딱 민국(극 중 손현주의 아들)의 나이였을 때다. 초등학교 5학년 때였는데 현실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친구들과 딱지를 치고, 판치기 등을 하면서 순진하게 지냈다. 제가 영화를 보면서 공감한 건 바나나였다. 바나나를 먹으려고 이런저런 걸 다 할 수 있었던 때”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연기할 때 독선적인, 감정 없는 벽 느낌을 냈다. 시대와 상관없이 인물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들은 한편이고 저는 다른 시스템이지 않나. 촬영하는 내내 외로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보통사람’은 23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