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사람' 장혁 "실제 80년 대에는 초등학생…바나나 신 공감"

2017-03-1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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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주-장혁, 이 만남 기대되네 (서울=연합뉴스) 진연수 기자 = 배우 손현주(왼쪽)와 장혁이 15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 언론 시사회에서 웃고 있다. 2017.3.15 jin90@yna.co.kr/2017-03-15 17:27:59/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손현주와 장혁이 80년대를 회상했다.

3월 15일 서울 행당동 CGV왕십리점에서 열린 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배급 오퍼스픽쳐스)의 언론시사회에는 김봉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손현주, 장혁, 김상호, 라미란, 조달환, 지승현이 참석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손현주 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날 손현주는 80년대 배경인 ‘보통사람’을 찍으며 느꼈던 감정을 언급, “당시 저는 대학을 다녔다. 그 시절 기억이 난다. 먼 이야기 같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를 보면서 빠진 장면들이 있어 아쉬웠다. 감독판이 나온다면 빠진 장면들이 첨부될 건데, 아마 그 장면들을 보시면 ‘와 빠질 수밖에 없었나’ 알 게 되실 거다. 분명 모자란 부분도 있겠지만 찍는 내내 대단히 즐거웠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혁은 “87년도면 제가 딱 민국(극 중 손현주의 아들)의 나이였을 때다. 초등학교 5학년 때였는데 현실을 잘 몰랐던 것 같다. 친구들과 딱지를 치고, 판치기 등을 하면서 순진하게 지냈다. 제가 영화를 보면서 공감한 건 바나나였다. 바나나를 먹으려고 이런저런 걸 다 할 수 있었던 때”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연기할 때 독선적인, 감정 없는 벽 느낌을 냈다. 시대와 상관없이 인물을 표현하고자 했다. 이들은 한편이고 저는 다른 시스템이지 않나. 촬영하는 내내 외로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보통사람’은 23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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