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기 든 비비큐 "당분간 치킨 가격 안 올린다"

[비비큐 황금올리브치킨 사진=비비큐 제공 ]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비비큐(bbq)가 치킨 가격을 올리지 않기로 결정했다.

비비큐 관계자는 15일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해서 당분간 가격을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비비큐는 오는 20일부터 치킨 가격을 평균 9~10% 인상한다고 밝혔었다. △배달앱 주문비용 △배달대행 수수료 △임차료 등 제반 운영관련 물가상승 등으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치킨 가격 인상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정부가 강력 대응을 내걸자 비비큐는 백기를 들었다. 15일 이주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열린 외식업계 CEO 간담회에 참석해 정부 물가 정책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비비큐 관계자는 "현 AI등 닭고기 파동에 따른 닭고기 가격 상승으로 정부의 물가 안정정책에 어려움이 따르는 바, 정부의 물가안정 정책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