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바젤 홍콩, 관전 포인트는?

2017-03-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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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콩관광청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아시아 최대 미술 이벤트, 아트 바젤 홍콩(Art Basel in Hong Kong)이 올해도 홍콩섬에 착륙한다.

전세계 유명 컬렉터, 셀러브러티, 미술 관계자, 아트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아트 바젤 홍콩은 세계적인 아트 페어로 자리잡았다.

홍콩관광청은 피카소(Picasso), 프란시스 베이컨(Francis Bacon), 사이 톰볼리(Cy Twombly), 알렉산더 칼더(Alexander Calder) 등 이름만 들어도 아는 작가들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 바젤 홍콩의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소개했다. 

◆프리미어 갤러리들의 빅매치

아트 바젤 홍콩은 세계 정상급 갤러리들의 빅매치가 벌어지는 현장으로, 올해는 34개국의 242개의 갤러리들이 참가한다.

이중 29개의 갤러리들은 처음으로 전시자 표찰을 달고 홍콩으로 온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갤러리, 아라리오, PKM갤러리 등도 참여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갤러리들이 지역 작가들을 선보이는 섹터 ​<인사이트>에서는 아시아 지역에서 현재 좋은 평가를 받는 작가들이 소개되고 신진 작가들의 플랫폼 <디스커버리스>에서는 새롭고 신선한 작품을 발견할 수 있다.

◆엔카운터: 뜻밖의, 특별한, 만남

아트 바젤 홍콩이 전개하는 기획형 프로그램 <엔카운터Encounter> 섹터는 페어장 곳곳에 대형 설치미술 작품을 설치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에는 시드니 아트 스페이스 상임 이사 알렉시 글래스-캔토(Alexie Glass-Kantor)의 기획으로 17개 프로젝트가 선보일 예정이다.

국제갤러리/티나킴 갤러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김수자의 ‘연역적 오브제 (Deductive Object | 2016년작)’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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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아트 트램 프로젝트

홍콩 아티스트 킹슬리 응(Kingsley Ng)의 스페셜 트램 ‘25분 이상(Twenty Five Minutes Older)’은 현재 많은 미술전문가들이 가장 기대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트램은 1904년 이후로 홍콩 시민들을 실어나르면서, 홍콩을 대표하는 이동수단이 됐다.

킹슬리 응은 두 대의 트램을 카메라 암상자로 변모시켜 설치작품으로 만들었다.

트램에 탑승하면 25분동안 킹슬리 응의 ‘Twenty Five Minutes Older’를 관람하게 된다. 킹슬리 응은 트램 외부에 카메라를 달아, 트램이 운행하는 동안 지나쳐가는 홍콩 거리의 풍경들을 담았다.

한편 아트 바젤 홍콩은 7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몰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관람 마지막날에는 티켓이 품절된 만큼 웹사이트를 통해 티켓 예매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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