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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바른정당의 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주호영 원내대표는 15일 "안보를 팔아 표를 사려는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전 대표의 매국 행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주 원내대표는 중국이 설치한 초지평선(OTH) 레이저 '톈보'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 탐지 거리를 800~900㎞로 제한적 운용하는 것을 감안하면 (톈보는) 무려 3~4배 더 강력해 한반도 전체가 중국의 톈보 탐지 거리 안에 들어간다"면서, "한반도 상에서 운영되는 모든 미사일 체계는 중국의 손바닥 안에 들어가있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문 전 대표를 향해 "사드가 안 된다면 대안은 무엇인지, 중국의 한반도 안보 위협에 대한 입장은 뭔지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중국을 향해서도 "사드 보복이라는 속좁은, 자신은 되고 우리는 안 되는 이율배반적 보복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바른정당은 한반도 안보를 위협하는 중국의 톈보 설치를 강력 규탄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5주년과 관련해서도 민주당과 문 전 대표가 비준안 체결 당시 이를 반대했던 것을 문제삼았다.
주 원내대표는 "최근 5년간 글로벌 경기 침체로 세계교역이 평균 2% 감소했지만 한·미 교역은 오히려 1.7% 증가했는데 한·미 FTA가 큰 효자노릇을 한 걸로 평가된다"면서 "문 전 대표에게 공식적으로 묻는다, 지금도 FTA가 잘못된 조약이고 재협상해야 할 조약인가"라고 말했다.
그는 "지도자의 미래 예측 능력과 판단 능력은 한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정도로 중요한 일"이라며 "얼마 지나지 않아 잘못된 것으로 판정나는 것을 계속 주장하는 후보에 대해 국민들은 제대로 평가해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