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7일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제정 공청회 실시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국토교통부는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을 제정하기 위한 의견 수렴 공청회를 오는 17일 서울 건축사협회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한국경관학회, 경기연구원 등 관계기관 전문가와 대학생, 시민단체, 언론 등 약 2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우리나라가 추구해야 할 한국적 경관가치의 미래상을 정립하고 국가와 국민이 지켜나가야 할 가치와 원칙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국토경관헌장 제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작년 3월 29일 8개 부처와 25개 유관기관 종사자 33명으로 구성된 '제정위원회'를 만든 바 있다.

이후 최근까지 9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경관헌장의 가치, 정책 방향, 국가·국민 과제 등을 담은 헌장을 만드는데 뜻을 모았다.

국토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한 결과를 토대로 제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경관헌장안을 마련하고, 오는 4월에는 경관과 관련한 대국민 공모전을 개최해 경관헌장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홍보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앞으로 경관헌장이 최종 결정되면 경관법 제정 10주년이 되는 오는 17일 경관헌장 선포식을 개최하고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