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 따르면, 도내 식중독은 지난 2014년 14건에 21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2015년에는 22건 367명, 지난해에는 32건에 288명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 시설별로는 음식점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급식소(8건)와 학교 외 집단급식(4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봄 행락철 기간 해안가 횟집에서 총 17건의 식중독이 발생했으며, 1회 급식인원이 많은 학교 급식소에서 환자 수(3건 68명)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도는 지난 1월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원 등 도내 급식시설 225곳에 대해 위생 점검을 마쳤으며, 급식 종사자 3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 2월22일부터 3월 8일까지는 학교급식소 318곳, 분식점, 문방구 등 학교 주변 어린이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1100곳 등 총 1418곳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해 영양사 미고용 학교급식소를 적발, 시정 조치한 바 있다.
이외에도 △조리장 천장 및 식품 보관창고 거미줄 제거 △조리장 바닥 청소상태 불량 △학교급식소 보존식 보관방법 등 경미한 위생불량 등 상태에 대해서는 현지계도를 실시했다.
도는 앞으로 식중독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업소 및 횟집 등 위생취약 음식점 859개소에 대한 전수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또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는 봄 행락철 고속도로 휴게소, 국공립 공원, 유원지내 식품위생업소 145곳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5월 ‘청소년의 달’을 대비해 4월 한 달간 청소년수련시설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5월부터 11월까지는 도내 위생취약업소와 학교급식소, 군부대,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 컨설팅과 식중독예측지수 문자 서비스 시스템을 상시 가동한다.
이 기간 도내 위생취약업소 130곳에 대해서는 민간위생컨설팅 전문가가 직접 업소를 방문해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학교급식소, 군부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식중독예측지수 SMS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식중독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지도점검 강화 및 예방 등에 대한 홍보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영업주와 급식 관계자 등이 스스로 조리 및 급식시설에 대한 위생상태의 자율적인 개선의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