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선제적 예방활동으로 식중독 발생 줄인다

2017-03-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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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 100만 당 100명 이하 목표 설정…위생 점검·교육 강화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올해 식중독 저감 목표를 인구 100만 명 당 환자 수 100명 이하로 설정하고 위생 점검과 교육을 강화 추진한다.

 도에 따르면, 도내 식중독은 지난 2014년 14건에 216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2015년에는 22건 367명, 지난해에는 32건에 288명을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 시설별로는 음식점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학교급식소(8건)와 학교 외 집단급식(4건)이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봄 행락철 기간 해안가 횟집에서 총 17건의 식중독이 발생했으며, 1회 급식인원이 많은 학교 급식소에서 환자 수(3건 68명)가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도는 식중독 사고에 대한 선제대응으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올해 목표를 지난해보다 28% 줄어든 인구 100만 명당 100명 이하로 설정하고, 위생 점검 및 교육을 강화한다.

 도는 지난 1월 산후조리원, 노인요양원 등 도내 급식시설 225곳에 대해 위생 점검을 마쳤으며, 급식 종사자 3000명을 대상으로 최근 많이 발생하고 있는 노로 바이러스 식중독 예방법에 대한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지난 2월22일부터 3월 8일까지는 학교급식소 318곳, 분식점, 문방구 등 학교 주변 어린이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1100곳 등 총 1418곳에 대해 위생 점검을 실시해 영양사 미고용 학교급식소를 적발, 시정 조치한 바 있다.

 이외에도 △조리장 천장 및 식품 보관창고 거미줄 제거 △조리장 바닥 청소상태 불량 △학교급식소 보존식 보관방법 등 경미한 위생불량 등 상태에 대해서는 현지계도를 실시했다.

 도는 앞으로 식중독예방을 위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3월부터 5월까지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업소 및 횟집 등 위생취약 음식점 859개소에 대한 전수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또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는 봄 행락철 고속도로 휴게소, 국공립 공원, 유원지내 식품위생업소 145곳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5월 ‘청소년의 달’을 대비해 4월 한 달간 청소년수련시설 등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식중독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인 5월부터 11월까지는 도내 위생취약업소와 학교급식소, 군부대, 음식점 등에 대한 위생 컨설팅과 식중독예측지수 문자 서비스 시스템을 상시 가동한다.

 이 기간 도내 위생취약업소 130곳에 대해서는 민간위생컨설팅 전문가가 직접 업소를 방문해 컨설팅을 실시한다.

 또 학교급식소, 군부대,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식중독예측지수 SMS 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식중독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지도점검 강화 및 예방 등에 대한 홍보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영업주와 급식 관계자 등이 스스로 조리 및 급식시설에 대한 위생상태의 자율적인 개선의지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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