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올해 4회째를 맞는 함양 수동사과꽃축제가 오는 4월 22일로 확정됐다.
14일 함양군 수동사과꽃축제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주말 수동면사무소 회의실에서 위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수동사과꽃축제 계획을 논의하고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다양해진 축제 로드맵을 확정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전국사진촬영대회를 열어 축제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행사와 전시·공연프로그램 등도 개최된다. 또 해마다 인기를 더하고 있는 사과길게깎기 행사는 3회 열어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에게 참여하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이외도 사라져 가는 농촌정경을 볼 수 있는 60~70년대 농촌 사진전과 아이들이 그린 농촌정경 작품을 전시하는 과수원 갤러리를 열어 관광객에게 옛날을 회상해 보는 즐거움을 주고, 함양문화원의 전통문화공연 및 노래공연을 통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동호인들의 화려한 공연도 감상할 기회를 제공한다.
권용재 수동사과꽃축제 위원장은 "전국적으로 수확철 사과축제는 많지만 달콤한 사과향이 퍼지는 꽃 필 무렵 열리는 축제는 수동사과꽃축제가 유일하다"며 "이번 축제를 차질없이 알찬 프로그램으로 꾸며 상춘객들이 기쁨을 안고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