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위의 집' 김윤진 "특수분장, 온 몸에 수분 다 빠져나가는 느낌"

2017-03-1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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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미희 역을 맡은 배우 김윤진[사진=영화 '시간위의 집' 스틸컷]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김윤진이 특수분장 관련, 소감은 밝혔다.

3월 1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는 영화 ‘시간위의 집’(감독 임대웅·제작 리드미컬그린 자이온이엔티)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과 임대웅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작품에서 김윤진은 25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특수 분장을 받을 때마다 느끼는데, 없었으면 어쩔 뻔했나 싶다”며 “솔직히 오랜 시간 앉아있어야 하고 ‘국제시장’과 달리 풀을 전체적으로 바르고 헤어드라이어로 얼굴을 말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 번 정도 바르니까 온 몸에 수분이 다 빠져나가는 느낌이다. 하지만 표현을 해야 하니까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특히 그는 “그 부분은 과정일 뿐이었다”면사 “진짜 어려웠던 것은, 나이든 미희는 건강하지 않다는 점이었다. 병이 있는 캐릭터라서 목소리나 걸음걸이, 나이 대에 비해서 훨씬 더 고생을 한 만큼 나이듦을 표현하기 위해 감독님과 많은 고민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 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4월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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