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대책 이후 대구, 대전 분양권 거래 39%이상 증가

2017-03-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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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5대 광역시 분양권 총 4만7436건 거래…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순

▲11·3 대책 이후 5대 광역시 분양권 총액, 거래 건수 비교. 자료=리얼투데이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지난해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황을 보인 가운데 지방 5대 광역시에서 거래된 분양권 총액은 14조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1·3대책 이후 분양시장이 전반적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대구, 대전 등 일부 광역시에서는 분양권 거래가 39%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해 동안 지방 5대 광역시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시가총액은 14조7584억774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광역시별로 살펴보면 △부산 7조2999억2899만원 △대구 3조6549억4641만원 △울산 1조4746억5197만원 △광주 1조3858억9407만원 △대전 9430억5604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지방 5대 광역시의 분양권 거래 건수는 총 4만7436건으로 전년 5만6529건보다 9093건, 16% 감소했다. 광역시별로는 △부산 2만1127건 △대구 1만2834건 △광주 5255건 △울산 4795건 △대전 3425건 순이었다.

특히 대구와 대전은 11·3 대책이후 분양권 총액과 거래량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11·3 대책 이후부터 지난달 까지 지방 5대 광역시에서 거래된 아파트 분양권 시가총액은 총 3조8031억8851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4조2793억6483만원보다 4761억7632만원, 약 11% 감소했지만 지역별로 편차가 크다.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광역시는 대구로 분양권 총액은 9131억1811만원(전년 6523억9635만원), 39.96% 증가했다. 이어 대전은 3776억7294만원(전년 2700억657만원, 39.88% 늘었다. 광주는 3814억2865만원(전년3707억4102만원)으로 2.88% 소폭 상승했다.

거래건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대전으로 1342건(전년955건) 40.52% 증가했다. 이어 대구 3028건 (전년 2528건), 19.78% 증가, 광주 1398건 (전년1393) 0.36% 증가, 부산 4975건 (4955건) 0.4% 소폭 증가했다.

반면 울산은 분양권시장이 약세를 보였다. 지난 11월 초부터 2월 말까지 울산 분양권 실거래가 총액은 4391억3926만원으로 전년 동기(1조1167억7262만원)보다 60.68% 감소했다. 거래 건수역시 1361건으로 전년대비 58.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새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 입주를 앞둔 아파트의 분양권 거래가 증가했고, 기존 주택시장과 달리 상대적으로 환금성이 뛰어난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심리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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