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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에서 이란 현지인들에게 경주시 에코물센터 이광희 수질연구실팀장이 급속수처리장치 시연을 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급속수처리기술이 이란 이스파한에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이란 이스파한에서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경주시는 수처리홍보관을 운영하며 선진화 된 수처리 및 정수 기술을 홍보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일일 1000t 처리규모의 급속수처리장치를 축소한 모형을 전시하고 수처리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상영하는 한편, 축소 제작한 수처리장치에 직접 현장에서 오염된 물을 옮겨와 단시간에 정화 처리되는 과정을 직접 보여주며 현지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물 부족 문제가 중동지역 대부분 국가의 주요 문제인 것처럼 이란도 건조한 기후와 강수량 감소로 물 부족 문제는 매년 심각해지고 있으며, 최근 빠른 인구성장과 도시화 추세로 인한 폐수처리 및 용수 재활용 등 수처리 문제가 국가차원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가 자체개발한 고속 응집과 미세 버블을 이용한 수처리 공법은 12시간 걸리던 기존 하수처리 시간을 20분으로 줄이는 획기적인 공법으로, 이번 문화축제를 통해 선진 수처리 및 정수기술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음용수공급장치 시범사업과 골롬비아 하수처리사업에 이어 이란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