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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전경. [사진=포스텍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포스텍(포항공대)이 세계 대학 중 가장 활발하게 기업과 협력하는 대학으로 평가됐다.
영국 더타임즈는 최근 ‘산학협력을 이끄는 한국 대학들’이란 기사를 통해 산학협력 연구성과 비중이 높은 세계대학 순위를 발표하며 우리나라 대학들의 산학협력 활동에 주목했다.
50위까지 발표된 이 순위에서 중국 석유대학이 3위, 노르웨이공대가 4위에 올랐으나, 세계적인 연구중심대학인 미국의 MIT(매사추세츠공대)는 공동 26위, 카네기멜론대 29위, 스탠포드대가 50위로 평가됐다.
한편, 한국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가 8위, KAIST가 11위, GIST(광주과기원)이 32위, 한양대와 서울대가 각각 34위와 37위에 오르는 등 6개 대학이 50위 이내에 들어 눈길을 모았다.
한편, 더타임즈는 1960년대 초 가난한 농업중심국가였던 한국이 그 이후 기적적으로 발전한 것에는 이 같은 견고한 산학협력이 있었다고 설명하며, 한국의 인구총생산(GDP) 대비 연구개발(R&D) 투자 예산 비율은 2015년 기준 4.23%로 OECD 국가 중 이스라엘에 이어 2번째라고 설명했다.
김도연 포스텍 총장은 “지난해 포스텍은 개교30주년을 맞아 사회와 국가에 더욱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가치창출대학’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며 “그러한 상황에서 포스텍이 세계적으로 기업과의 연구가 가장 활성화된 대학으로 평가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포스텍은 기초과학의 수월성 제고와 함께 연구 성과의 상용화와 사업화를 통해 우리 삶의 발전에 실제로 이바지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