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이 산업구조 선진화에 속도를 올리는 가운데 칭다오의 서비스업이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여 눈길을 끈다.
칭다오일보(靑島日報)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2년 부터 5년간 칭다오 서비스업이 74%의 성장률을 보이며 칭다오 경제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칭다오의 1·2·3차 산업 비중은 지난 2012년 4.6%, 47.6%, 47.8%에서 2016년 3.7%, 41%, 54.7%로 달라졌다.
서비스업의 저우추취(走出去·해외시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었다. 지난해 칭다오 서비스업의 외자유치액은 30억6400만 달러로 2011년 대비 65.4% 급증했다. 전체 외자유치액의 43.8%에 달하는 수준이다.
서비스 관련 기업의 해외 투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해외투자 사업은 총 189건, 투자계약 체결액은 126억9000만 달러로 2011년과 비교해 285.2%나 급증했다.
서비스업 시장이 커지면서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실었다. 지난해 칭다오 내 취업자는 총 595만4400만명으로 2011년 대비 8% 증가에 그쳤다. 서비스업 취업자는 18.3%가 늘며 전체 증가율을 10.3%포인트나 웃돌았다. 칭다오의 지난 5년간 신규 취업자 총 44만2600명 중 서비스업 비중은 90.2%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