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택배기사, 비상시 응급요원으로 변신…심폐소생술 습득

2017-03-1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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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은평소방서 시민안전체험관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심폐소생술을 배우고 있다. CJ대한통운과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가 함께 진행한 이날 교육에서 CJ대한통운 택배기사 500여 명이 은평소방서를 비롯한 전국 39개 소방관서에서 안전교육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향후 배송 중 응급환자 발견시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응급요원으로 활동한다. [사진=CJ대한통운 제공]


아주경제 장은영 인턴기자 = CJ대한통운 택배기사들이 배송 중 응급환자를 돕는 구조요원으로 출동할 수 있는 채비를 갖췄다. 

CJ대한통운(대표이사 사장 박근태)은 국민안전처와 협업으로 직영 택배기사 500여명에게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은평소방서를 비롯 전국 39개 소방서에서 동시 실시된 이번 소방안전교육에서 택배기사들은 △교통사고 및 차량화재 발생시 대응요령 △작업장 안전사고시 대처요령 등 상황별 응급대처 교육 △지혈, 기도확보, 환자이송 등 응급처치법 △하임리히법1(기도가 이물질로 폐쇄됐을 때 응급처치법) △심폐소생술2(정지된 심장을 대신해 심장과 뇌에 산소가 포함된 혈액을 공급하는 응급처치법) 등을 익혔다. 

택배기사들은 3시간 실습 후 평가를 통해 이수증을 받고, 향후 배송 중 긴급상황 발생시 인명구조 활동에 동참하게 된다.

CJ대한통운은 향후 계약된 집배점 소속 모든 택배기사를 대상으로 해당 교육을 받게 할 예정이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택배기사와 인프라를 활용한 사회공헌활동인 ‘안심택배’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면서 “물류업의 특성을 살려 사회안전망 구축과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CJ그룹의 나눔철학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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