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車 사업 확대… 수입차 판매 이어 수입 중고차까지 판매

2017-03-13 14:42
  • 글자크기 설정

-코오롱오토그라운드통해 인증 중고차 매매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코오롱이 수입차 판매에 이어 수입 중고차 판매에도 나선다.

코오롱오토플랫폼은 '코오롱오토그라운드'를 통해 수입 중고차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코오롱오토플랫폼은 지난해 12월 코오롱글로벌이 100% 출자해 설립된 법인으로 인증 중고차 매매를 전문적으로 하는 회사다.

코오롱오토플랫폼은 차령 5년 미만, 주행거리가 10만㎞ 미만인 수입중고차를 대상으로 자체 인증 과정을 통과해 검증된 차량만을 직접 매입해 판매한다.

기존과 달리 타면서 팔고 타보고 사는 방식을 도입한 점이 특징이다. 보통 중고차를 판매할 때 매물로 등록하면서 동시에 차량을 업체에 인도한다. 하지만 코오롱오토그라운드는 차량이 판매가 되는 시점(최장 30일)까지 고객이 계속 차를 타고 다닐 수 있다. 30일이 지나도 판매가 안 될 경우에는 코오롱오토그라운드에서 확정매입가로 매입한다.

반대로 수입중고차를 살 경우 최대 7일 및 구매 후 주행거리 700km이내에서 100% 환불보장 서비스가 제공된다. 소비자들은 일정기간 차를 타보고 최종 구매가 가능해 허위 매물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고 직접 체험해본 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후에도 코오롱오토그라운드의 차량보증서비스인 ‘AG워런티’를 기본으로 제공해 중고차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코오롱오토그라운드는 국내최초로 수입차 전 차종의 시세정보를 제공하고 차량의 제원, 옵션, 사고이력 뿐만 아니라 전 차주의 흡연여부, 차량 사용 용도 등 상세한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코오롱오토그라운드에 대한 고객의 관심은 기대 이상이다. 베타 오픈기간인 지난 2월 코오롱오토그라운드 웹사이트를 방문한 이용자는 약 5만명. 이중 실제로 3만여명이 중고차 시세조회를 했으며 1000여 건의 상담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코오롱오토플랫폼 관계자는 “기존 소비자들이 고가의 수입중고차를 거래하면서 느꼈던 불신과 불편함이 ‘코오롱오토그라운드’를 통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면서 팔고 타보고 사는 방식이 수입중고차 시장을 넘어 전체 중고차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