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위원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한국당 대통령 후보 '새치기 경선'을 규탄하고, 인명진 비대위 체제에 대한 견해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경선룰에 따르면 오는 17일까지 예비경선을 통해 대선후보군을 3명으로 압축 후, 31일 전당대회를 통해 최종 대선후보를 뽑는 방식이다.
문제는 본경선 여론조사 직전까지 추가 등록을 받을 수 있도록 한 특례규정을 만들면서 발생했다 특례규정 적용 시, 예비 경선 없이 본 경선에 참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같은 규정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출마 시, 이를 우대하기 위한 조항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김 위원 외에도 당내 대선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안상수 의원과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이 이날 오전 여의도 한 식당에서 회동해 경선룰에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