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동아미타여래좌상' 등 도난문화재 81점 제자리 찾는다

2017-03-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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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대전지방경찰청과 공조해 도난문화재 회수…원소장처로 반환키로

부여 무량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사진=문화재청 제공]


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부여 무량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등 도난문화재 80여 점이 제자리를 찾아간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대전지방경찰청(청장 이상철)과 공조수사를 벌여 회수한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등 총 81점을 원소장처로 돌려보낸다고 13일 밝혔다.
'금동아미타여래좌상'은 보물 제185호인 '부여 무량사 오층석탑'의 해체·보수 중 발견된 불상 4구 중 하나로, 이들 불상 4구는 충남 유형문화재 제100호로 지정됐다가 1989년 7월 13일 전부 도난당했다. 이후 3구는 문화재청이 2001년 2월 절도범을 검거하면서 회수됐고, 인천 송암미술관의 신고로 나머지 불상 1구를 이번에 되찾게 됐다. 이 유물은 조선 전기 불교조각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경북 울진 불영사 불화 8점과 한필원 지석 등 19점, 전북 익산 김안균 가옥(전북 민속문화재 제23호) 현판 등 7점, 이민성의 문집인 '경정속집'(敬亭續集) 목판 등도 원래 있던 사찰이나 문중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자발적 제보와 기증을 통해 문화재 회수·반환에 도움을 준 송암미술관에 감사패를 수여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찰청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협력해 공조수사, 문화재 관련 도난단속을 강화해 문화재 보존‧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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