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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광주2공장 입구.[사진=윤정훈 기자]
아주경제 윤정훈(광주) 기자 = 지난 7일 기자와 만난 김진수 기아차 광주2공장장(이사)은 “노사가 한마음으로 스포티지의 성공을 위해 애썼기 때문에 지금 광주 공장이 있다”고 강조했다.
김 공장장은 “한국은 노사 간 어려움이 항상 많은데, 광주공장의 노조는 매우 우호적”이라며 “노조가 생산성 향상을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신차가 나오면 함께 염려해준 덕에 생산량이 지금처럼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김 공장장은 “스포티지를 만들 때 전기를 공급하는 와이어링의 무게가 14㎏가 나가서 현장 직원들이 작업의 어려움을 호소했다”며 “이에 회사 측에서는 비용부담이 더 들지만, 와이어링을 잘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직원의 의견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과 함께 차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노사협력의 새로운 경험이 됐고, 실제 양산에서도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김 공장장은 현장 관리자 교육을 통해 공장 내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정보 공유프로그램 소통의 장’으로 이름붙인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31회(212차수)가 진행됐다.
그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근본적인 대책을 잘 세워야 한다”며 “이에 매달 인문학 교육이라고 이름붙인 리더십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더십 교육은 2공장의 현장관리자, 간부사원 등 다양한 사람이 나와서 90분간 강의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2공장의 임직원들은 특강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도 얻게된다.
그는 “올해 22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열정을 다해 최고 품질의 차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