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물량 18년만 최다...덩달아 바빠진 가구업계

2017-03-14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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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맞춤법' 광고 사진 [사진=한샘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입주물량이 18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가구업계가 다양한 신제품과 행사 상품으로 고객 사로잡기에 한창이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말까지 입주 물량은 전국 37만5146가구로 지난해(28만1706가구) 대비 약 33%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18년 만에 최대 물량으로, 가구업체들은 입주에 앞서 가구나 가정 용품 등을 구매하는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한샘은 ‘침대 맞춤법’ 광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혼수 시장을 준비한다. 이 캠페인은 사람마다 수면 습관이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기획됐다. 

어린 자녀와 함께 자는 부부, 생활패턴이 다른 부부, 딱딱한 바닥을 좋아하는 사람, 침대에서 수면 외에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 등 다양한 상황을 보여주고 그에 맞는 침대를 맞춰주는 내용이다.

신혼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이벤트도 있다. 한샘플래그샵과 인테리어대리점에서 밀로·모아·루나 등 침대 3종을 매트리스와 함께 구매하면 책상, 안락의자, 선반장 중 1종을 주고 소파를 추가 구매하면 3종 중 2종을 증정한다.
 
현대리바트의 경우 다음달 16일까지 '스프링 웨딩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리바트스타일샵과 대리점 90여개, 온라인몰 리바트몰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행사 기간 동안 구매고객 중 추첨을 통해 다이슨 청소기, 드롱기 커피머신, 르크루제 냄비 등 1000만원 상당 경품을 증정한다. 웨딩 멤버십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는 500만원 이상 구매시 드롱기 전기포트와 토스트기 세트를 제공한다.

시몬스는 오는 31일까지 '싱글 침대 프로모션'을 통해 행사 기간 동안 자사 수퍼 싱글 매트리스를 구입한 고객에게 일부 침대 프레임 모델을 할인해준다.

4월 9일까지는 예비 신혼부부들을 위한 ‘웨딩 프로모션’이 이어져 일정 금액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사은품 소진 시까지 10만원 상당의 포켓스프링 베개이나 40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침구 세트를 준다. 

한편, 유통업계인 CJ오쇼핑과 현대백화점은 이러한 가구업체들을 총망라해 선보인다.

CJ몰에서는 ‘2017 봄·여름(S/S) 가구박람회’를 19일까지 열고 한샘, 리바트, 시몬스, 일룸, 까사미아 등 유명 가구 브랜드의 기능성 가구부터 셀프 인테리어 소품이나 시공서비스 상품 등을 최대 55%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H 단독 특가 상품전'을 열어 다이슨·하트만·씰리 등 50여개 브랜드의 100개 상품을 30~60% 할인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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