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에서 열린 제48차 유엔통계위원회에서 지속개발목표(SDGs)의 유엔총회 채택을 건의하는 결의안이 거의 만장일치로 채택됐다.
부의장국으로 선출된 한국 통계청도 글로벌 지표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통계는 유엔총회 결의 없이 유엔통계위원회의 결의만 필요하지만 지속가능 개발은 경제·사회 시스템 전반을 변화해야 하는 큰 문제라는 점에서 유엔총회에서 결의안을 채택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유엔통계위원회 결의안은 앞으로 유엔경제사회이사회의 논의 등을 거쳐 유엔총회에서 최종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엔통계위원회는 이외에도 국가통계청이 국가 통계 시스템 조정기관으로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국제기구들은 국가공식통계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 국제기구가 모델 추정 자료를 활용할 경우 자료 공표 이전에 해당국 통계청과 사전 협의해야 한다는 내용을 결의안에 명시했다.
통계청은 국내 통계작성기관들도 통계청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개발목표 글로벌 지표의 개발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