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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이정미 헌법재판관 권한대행이 오늘(13일) 퇴임하는 가운데, 박사모(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이 소름돋는 글을 잇따라 게재하고 있다.
이정미 권한대행이 헌재에 마지막 출근을 했다는 소식과 함께 박사모 회원들은 카페 게시판에 '이정미는 이제 밖으로 함부로 못 나간다' '오늘 이정미 이X을 그냥 보고만 있을 겁니까' '자연인이 된 이정미 집앞에 몽둥이 들고 서 있는 국민. 이정미 결국 귀가 못하고 헌재 근처에서 노숙 중' 등 제목으로 협박성 글을 잇따라 올렸다.
특히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종 선고에서 이정미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이 대국민 담화에서 진상 규명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으나 정작 검찰과 특검 조사에 응하지 않았고 청와대 압수수색도 거부했다. 이 사건 소추 사유와 관련한 피청구인의 일련의 언행을 보면 법 위배 행위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헌법 수호 의지가 드러나지 않는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했다.
이후 박사모 회원을 비롯한 친박 시민들의 협박성 글이 잇따라 올라와 경찰은 이정미 권한대행을 비롯한 재판관 7인의 경호 수준을 최고 단계로 높여 24시간 경호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