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주꾸미·도다리 축제, 오는 18일부터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려

2017-03-13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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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철 최고의 별미인 주꾸미․도다리는 맛과 영양 ‘으뜸’

▲지난해 무창포 주꾸미.도다리 축제(맨손 고기잡기)장면[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한국의 대표 봄철 수산물 축제인 ‘2017 신비의 바닷길 주꾸미․도다리 축제’ 가 오는 18일 오후 3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4월 9일까지 23일간 무창포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 기간 관광객 노래자랑, 주꾸미 디스코 경연대회, 품바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맨손고기 및 바지락 잡기 행사를 진행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 만점 축제로 각광 받고 있다.
 매일 오후 5시에는 관광객 노래자랑과 수산물 먹거리 체험이 열리고, 주말에는 오후 2시부터 맨손고기 잡기,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27일부터 4월 1일에는 오전 9시부터 바닷길 및 조개 잡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주꾸미와 도다리는 봄이 시작되면서 잡히기 때문에 바다에서 나오는 봄의 전령사로 통하며 ‘봄 주꾸미, 가을 낙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나른한 봄철에 기력을 충만 시키는 식품으로도 알려져 있다.

 또 타우린 함량이 최고인 주꾸미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정력을 증강시키는 대표적인 스태미나 식품이며, 심장 기능강화와 시력 감퇴를 막는 효능이 있어 주꾸미 축제가 개최되는 3~4월의 무창포항은 봄나들이 여행객들의 필수 코스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주꾸미는 소라껍질을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어획하고, 축제가 시작되는 18일 전후로 수온이 올라 본격적인 어획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산란을 앞둔 3월 중순에 잡히는 주꾸미는 살이 부드럽고 알이 꽉 들어차 맛이 일품이다.

 도다리는 ‘쑥 도다리’라고 불릴 만큼 쑥이 오르기 시작하는 시기에 가장 맛이 좋고, 무창포 인근 연안에서 주꾸미와 같이 어획되고 있어 함께 축제의 주인공을 맡고 있다.

 한편, 축제기간 신비의 바닷길은 ▲27일 오전 8시 36분부터 10시 14분(조위 70cm) ▲28일 오전 8시 57분부터 11시 12분(35cm) ▲29일 오전 9시 32분부터 11시 58분(17cm) ▲30일 오전 10시 15분부터 낮 12시 37분(18cm) ▲31일 오전 11시 7분부터 오후 1시 10분(5cm) ▲4월 1일 낮 12시 16분부터 오후 1시 30분(81cm)에 열려 무창포해수욕장과 석대도 사이 ‘S'자 모양의 우아한 곡선으로 경이로운 광경을 볼 수 있고, 바닷길이 열리면 바지락, 해삼 등 해산물을 잡는 재미도 쏠쏠하다. 신비의 바닷길은 대부분 조위 70cm 이하일 때 갈라짐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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