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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잔디밭에서 아이들이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건설]
아주경제 김충범 기자 = 한화건설은 이라크에 건설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가 순항 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이는 기본적으로 주택의 품질이 높고, 기반시설 및 공공시설이 점차 갖춰지면서 '한국형 신도시'가 완성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화건설 측은 설명했다.
이 도시는 한국형 신도시가 해외에 그대로 접목되는 계획도시다. 단순한 주택건설 뿐 아니라 정수장, 하수장, 도로, 공원, 지하에 매설되는 전기선과 통신선, 상·하수도관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으로 사전에 디자인한 '디자인 빌드(Design-Build)' 방식이 적용됐다.
또 약 300개의 학교를 비롯, 병원, 경찰서, 소방서, 청소년 문화센터, 육아시설 등의 공공시설도 함께 지어지고 있다.
한화건설은 '인천 소래논현 도시개발(에코메트로)', '대덕 테크노밸리' 등 국내 도시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비스마야 신도시를 디자인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지난해 말 이라크 정부로부터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대금 5억6000만달러(6800억원)을 수령한 바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성공적으로 추진 중인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업을 발판으로 향후 '한국형 신도시' 수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