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는 10일 보고서에서 "중국은 한국의 사드 배치가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하고 경제적 제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무디스는 "지난주 중국 당국이 한국 관광 상품 판매를 중단한 조치는 한국의 성장률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한국 관광업계의 수익이 96억달러 정도 감소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무디스는 또 "중국에 있는 롯데마트 절반이 영업정지 조치를 당했다"면서 "이는 롯데쇼핑의 신용도에는 큰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중국 영업에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디스는 "긴장이 더욱 커지면 중국발 수요 감소로 한국 자동차 회사와 전자제품 업체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