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둘째 주 주중집계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사진=리얼미터 제공 ]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둘째 주 주중집계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임박과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최성 고양시장의 대선 레이스 등이 맞물리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호남·충청을 비롯해 20대·60대 이상, 중도층에서 결집하며 최고 지지율 경신, 대구·경북과 호남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선두를 달렸다.
자유한국당은 13.5%로 2위를 차지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0.9%포인트 하락했다. 이어 국민의당(10.3%), 바른정당과 정의당(6.0%) 순이었다.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각각 0.4%포인트와 0.6%포인트 하락했고, 정의당은 0.7%포인트 상승했다. 무당층(없음·잘 모름)은 12.9%로 집계됐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36.1%로, 중위권 후보를 세 배 이상 앞섰다. 다만 문 전 대표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중위권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14.2%)를 시작으로, 안희정 충남도지사(12.9%), 이재명 성남시장(10.5%),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9.9%) 등이 포진했다. 지난주 대비 황 권한대행은 0.7%포인트, 안 전 대표는 0.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안 지사는 0.3%포인트, 이 시장은 1.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하위권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3.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3.2%),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2.4%),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9%), 남경필 경기도지사 (1.6%) 순으로 집계됐다. 유보층(없음·모름 응답자)은 4.0%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5%), 무선(75%)·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와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7.6%(총통화 2만121명)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